뛰어난 등장인물은 어린 시절이 지난 뒤에도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는다. 몇 세대에 걸쳐 여전히 출판되는 그림책들이 존재하는 이유다. 곷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의 페르디난드, 피터 래빗 이야기의 피터, 씩씩한 마들린느의 마들린느가 그런 예다. 이런 매력적인 인물이 등장하는 그림책은 세대가 바뀌어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따뜻한 감성과 애정을 불러일으켜 살아남는다. 그림책 속 인물이 너무나 좋은 나머지 그 이름을 따 아이의 이름을 짓는 부모도 있을 정도다.그림책 작가, 아동도서 작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환상적인 스토리텔링 비법 난 어릴 때 그림책을 무척 좋아했어. 누구보다 사랑했지. 그러니 그림책을 쓸 수 있을 거야. 우리는 그림책 쓰기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작을 읽거나 공부하지 않아도 그림책을 ..
아이에게 읽히려고 책을 구입했습니다. 언제나처럼 제가 먼저 읽었구요. 9개의 단편들로 구성된 이야기들은 어른인 저에게도 슬픔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하기에 충분하더군요. 우리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정채봉님의 "코스모스" 나 "살꽃 이야기"도 좋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구리 료헤이의 "우동 한 그릇"이 가장 가슴에 오래 남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 어릴적 텔레비젼 만화나 동화책으로 읽었던 "엄마찾아 삼만리"와 "아버지의 병간호"도 수록되어 있구요. 지금 아이가 책을 읽고 있는데...가끔씩 책 속의 인물에게 빠져들어 감동의 눈물을 흘리곤 하더라구요. 전 가끔 제 자신이 너무 이기적으로 변해간다 싶을때...아주 슬픈 책을 읽어요. 슬픔에 빠져 한참을 울고나면 주인공의 선함에 저 자신도 동화되어 버린듯 그렇게 시원..
책이라는 것은 읽는 이로 하여금 참 묘한 느낌을 자아내게 한다. 책이라는 것을 읽노라면 난 어느새 책속의 주인공이 되고, 또는 그 주변의 인물이 되고만다. 그래서 일까...예전부터 책 읽는것을 참 좋아하던 난 아직까지도 책읽는것이 유일한 취미가 되고 말았으니.... 요즘 한참 빠져서 읽는 책이 하나 있다. 김하인씨의 소설이다. 처음엔 그저 통속적인 소설이려니,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랑이야기겠지 싶었다. 읽는이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내가 느낀 감정은 신선함이었다. 그의 소설에서는 여러각도에서 사랑을 느낄수가 있어서 무엇보다 기분이 좋다. 국화꽃향기, 소녀처럼, 아침인사, 목련꽃 그늘..그 모든것에는 아름다운 사랑이 있었다. 읽는 내내 그 사랑은 내 가슴을 얼마나 따뜻하게 적셔주었는가.. 목련꽃 그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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