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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세트

ksub 2020. 11. 22. 00:41

송곳 세트

송곳 중에 대사입니다.이름을 찾아줘서 고맙습니다. 기억 못하시겠지만 저번 시위 때 김치아줌마입니다. 그전에는 불고기아줌마, 돈까스아줌마였고요.하지만 저번 파업이 종료된 이후에는 제 이름으로 불립니다. 이름을 찾아줘서 고맙습니다.하지만 내 선택이 나를 지옥으로 만들게 놔둬서는 안 되잖아요.단순히 노조 가입을 했다가 라커룸으로 배치받았습니다. 일을 하고 싶으면 노조 탈퇴를 하라고 하더군요. 단순히 노조 탈퇴만 하면 일을 할 수 있는데 그게 제 마음대로 안 되네요. 내 선택이 나를지옥으로 만들게 놔둬서는 안 되잖아요.아줌마, 산재가 그냥 아무나 되는 줄 알아! 그게 다 법대로 절차에 따라서 어쩌고 저쩌고산재? 그런 거는 또 우리가 전문이지.(배짱 좋게 웃는 얼굴 클로즈업)과장 빈 강의실에서 뭐합니까! 이게 무슨 교육준비에요? 전화통화하는 것이 ......노동조합 일상활동입니다. 사람인데 숫자로 취급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은 숫자로 셈이되는 상황인관계로 이제사 강하게 생각해봅니다. 사람은 숫자로 여겨지면 안 된다고 상황이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내가 먼저 그러면 안 되고 상생의 길을 찾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다들 가장이고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 적지 않은 분들을 집으로 보내드렸고 본인도 가까운 시일에 집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젊으니 조금은 더 좋게 만들고 돌아가야겠습니다.

웹툰의 품격을 높인 이 시대 최고의 명작 송곳 드디어 완간! 월급생활자들의 필독서, 일하는 모든 이들의 바이블, 최규석 만화 송곳 이 전6권으로 완간되었다. 평범한 직장인 이수인과 냉철한 노동 운동가 구고신이 대형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해고에 맞서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파업까지 이끌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노동조합 내부의 균열, 이수인의 내적갈등 등을 심도 깊게 보여주며, 날카로운 현실인식과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 사회에 대한 통찰이 송곳같이 날카롭게 사회의 폐부를 찌른다. 같은 이름의 jtbc 드라마 원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