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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계속 흘러가는 거야. 새로운 경험과 체험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살 수도 있어. 사춘기는 하나의 과정이야. 그것도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지. 사춘기는 하루가 지나면 다음 날이 시작되는 것처럼 그냥 끝나고 나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는 삶의 한 부분이야.’ 154쪽 사춘기는 피할 수 없다. 알 수 없는 감정들로 힘겨워하는 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오죽하면 중2병란 말까지 등장했을까. 세상은 갈수록 무서워지니 몸만 어른이 된 아이들을 대하는 일은 점점 버겁다. 몸의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아이들과 성에 대해이야기는 언제나 숙제로 남는다. 그런 사춘기를 둔 부모를 위해, 아니 아이들 스스로에게 몸에 대한 소중함을 들려주는 <사춘기 내 몸 사용 설명서>가 정말 반갑다. 책은 제목 그대로 몸에 대한 이야기다. 사춘기를 시작으로 변화하는 몸과 마음에 대한질문과 답을 들려준다. 주관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설명한다.여드름, 목소리, 생리 처럼 신체의 변화와 키스, 임신, 섹스 등 사랑에 대한 궁금증도 속 시원하게 답한다. 이를테면 사춘기의 꽃으로 불리는 여드름에 대해 미지근한 물로 세수하고 샤워를 자주 하라고 조언한다. 더불어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첫 경험에 대해서는 경합이나 시합이 아니며 아무렇게나 첫 경험을 치른다면 아주 슬픈 일이라고 말한다. 이 책 하나면, 괜히 부끄럽고 조심스러워 말하지 못한 부분도 속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다.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는 임신과 생명에 소중함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사진과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어 부모님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 다음의 성별 결정에 대한 설명도 그렇다. 금메달리스트 정자라니, 기막히다. ‘태아의 성을 결정짓는 건 난자의 껍질을 뚫고 들어간 금메달리스트 정자야. 남자와 여자에게는 각각 한 쌍의 성염색체가 있어. 그러니까 여자는 X염색체 한 쌍을 (XX)을, 남자는 X염색체 하나와 Y염색체 하나(XY)를 갖고 있지. 그런데 각각의 정자에는 남자의 XY 염색체 중 하나만 들어 있어. 그래서 금메달리스트 정가가 X염색체를 가진 정자라면 난자의 X염색체와 결합해서 여자가 되고, Y염색체를 가진 정자라면 난자의 X염색체와 결합해서 남자가 돼.’ 149쪽 이 책을 통해 어른들은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의 마음과 심리 상태로 알 수 있다. 갑자기 변하는 몸에 대한 불안과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당할 수 없는 마음이 그것이다.오르가즘이나 자위에 대한 질문은우리 아이들은 부모나 선생님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궁금해하고 있음을 확인시킨다. 어른으로 가기 위해 누구나 통과해야 할 시절 사춘기를 이 책과 함께 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여기고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계획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사춘기를 둔 자녀로 고민하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성교육은 더욱 솔직하게, 더욱 정확하고 올바르게!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너무 일찍 성에 대해 가르치면 오히려 성경험을 더 빨리 하도록 부추기는 꼴이 될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깨끗하고 순수한 내 아이의 영혼을 더럽히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님도 계시지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이미 인터넷에 떠도는 음란물을 통해 나이에 걸맞지 않은 해로운 성 지식을 너무 많이 알고 있습니다. 왜곡된 성 지식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려면 우선 부모님들의 성에 대한 그릇된 선입견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교육에 대해 부모님이 먼저 공부해야 합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성이란 부끄럽고 비밀스러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어떻게, 얼마큼 가르치고 이야기해 줘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을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성교육이냐고요? 여러 선진국들의 성교육 사례를 살펴보면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바로 ‘솔직하게, 정확하게, 올바르게 가르친다’입니다.남녀 생식기 구조나 임신 출산에 대한 생물학적 설명이 아닌, 자위를 하면 몸에 해로운가요? , 음란물을 봐도 돼요? 등 실제로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솔직하게 가르치고, 남녀가 손을 잡고 자면 아기가 생긴단다. 대신, 남자의 음경이 여자의 질 속으로 들어가 정자와 난자가 만나면 아기가 생긴단다. 라고 정확하게 가르치고, 성은 나의 주체적인 결정에 의해 자신과 상대방의 몸과 마음을 배려하는 책임 있는 행동이 되어야 한다고 올바르게 가르칩니다.

사춘기 내 몸 사용 설명서 는 기존의 성교육 책과는 다른 솔직하고 자세하고 올바르게 성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책입니다. 유머러스한 글과 재미있는 사진으로 성이란 즐겁고 재미있는 것임을 보여 주려 했습니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보며 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지요. 오늘이라도 당장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마주앉아 솔직하고 자세하게 이야기 나누어 보고, 올바르게 이끌어 주는 자리를 마련해 보세요.


성장과 변화 - 땀이 나고 털이 나고, 여드름이 돋고 살이 쪄요. 내 몸이 왜 이래요?
누구나 사춘기를 겪나요? / 내가 사춘기인 건 뭘 보고 알아요? / 열세 살인데도 사춘기가 안 왔으면 뭐가 잘못된 건가요? / 남자들은 자동차와 근육, 여자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아요? / 문신이나 피어싱은 몸에 안 좋나요? / 여드름은 어떻게 해야 해요? / 남자애들만 변성기가 와요? / 같은 사춘기인데 왜 어떤 애들은 작고 어떤 애들은 큰 거예요? / 거기엔 왜 털이 나는 거예요? / 옛날에는 여자애들이 시시했는데 지금은 왜 좋아지는 거죠?
면도를 하는 건 안 좋아요? / 폭풍 같은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요? / 왜 어른이 되어야 하나요?
여자와 남자 - 가슴이 커지고 생리가 시작되고, 목소리가 변하고 몽정을 해요. 이제 어른이 되는 건가요?
가슴이 커지려면 어떻게 하고 무엇을 먹어야 하나요? / 젖가슴 안은 어떻게 생겼어요? / 남자에게 젖가슴이 생길 수도 있나요? / 생리는 얼마 만에 찾아와요? / 생리 때 피를 많이 흘려 죽을 수도 있어요? / 탐폰은 아파요? / 어떤 여자들은 왜 생리하기 전에 까칠해져요? / 음경은 얼마큼 길어야 정상이에요? / 정액은 몇 살부터 나와요?
남자애들은 왜 포경수술을 해요? / 정액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사랑과 고백 - 얼굴이 빨개졌다 파래지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차가워져요. 내 마음이 왜 이래요?
고백할 땐 어떻게 해야 해요? / 진짜 나한테 딱 맞는 여자 친구는 어떻게 찾아요? / 남자들은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면 이상해져요? / 사랑이 뭐예요? / 좋아하지 않는 여자애가 나를 좋아한다고 하면 어떡해요? / 마음먹는다고 누군가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나요? / 내가 사랑에 빠진 걸 어떻게 알아요? / 남자 친구는 어떻게 만들어요?
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랑할 수 있어요? /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가 생기면 모든 걸 다 해야 해요?
키스와 섹스 - 뽀뽀하고 키스하고, 쓰다듬고 어루만지고 싶어요. 이런 게 사랑이에요?
키스는 언제부터 해도 돼요? / 섹스가 뭐예요? / 섹스는 언제부터 해도 돼요? / 엄마 아빠가 섹스를 금지해도 돼요? / 섹스는 위험하거나 건강에 안 좋아요? / 어떻게 피임을 해요? / 콘돔은 안전해요? / 첫 경험은 어때요?
인터넷이나 핸드폰으로 음란물을 봐도 돼요? / 자위는 일주일에 몇 번 하는 게 좋아요? / 남자들은 흥분하면 성기가 커지는데, 여자들은요? / 처녀막이 찢어져도 되나요? / 인생에서 최고 좋은 것이 섹스라는 말이 사실이에요? / 오르가슴이 뭐예요? / 섹스를 하지 않고도 살 수 있어요? / 어떻게 동성애자가 돼요? / 성병은 어떻게 걸려요? / 누가 허락 없이 내 가슴을 만졌다면 성폭행인가요, 성추행인가요?
임신과 출산 - 둘이 만나 사랑을 나누자 몸의 변화가 생겼어요. 아기를 가진 건가요?
왜 남자는 아이를 가질 수 없어요? / 아기는 왜 엄마 배 속에 열 달 있어야 해요? / 여자는 언제 임신할 수 있어요? / 난자는 때가 되면 바닥이 나요? / 정액을 먹어도 임신이 돼요? / 한 번 사정할 때 정자는 왜 수천만 마리씩 필요해요? / 어떻게 임신한 것을 알아요? / 임신을 하면 어떡해요? / 아기를 낳을 때 많이 아파요?
배 속의 아기를 여자나 남자로 결정짓는 것은 뭐예요? / 아기는 배 속에서 뭘 해요? / 사춘기 다음에는 뭐가 와요?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

안규철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합니다.조용이 속삭이는듯한 작업들..이번 책도 역시 그러하다.하얀색 표지에 얌전한 글씨.찾아보니 2014년에 개인전을 열었다는데그것을 못본것이 아쉬웠다.아홉마리 금붕어와 먼 곳의 물 이라던지 그남자의 가방 같은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역시 이러한 분위기이다.앞으로 전시가 열리면 꼭 찾아가서 보고싶다.작업에 대해 많은 내용을 알수있었고또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세상에 대한 골똘한 질문자, 안규철미술의 잠재성 가운데 하나가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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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필수 상식 사전

누구나 한번쯤은 대기업의 CEO를 꿈꾸곤 합니다. 저 역시 CEO를 꿈꾸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구요.어릴적 전 꿈이 없었습니다. 그저 노는 것에 치중하고 하루 벌어서 하루 먹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많이 낭비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와서 돌아보면 참 한심한 것이지요. 차가운 취업전선과 힘든 삶 속에서 제가 느낀 것은 열심히 살아보자였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어느 정도 먹으면 나만의 회사를 운영해보자고 결심을 했습니다. 하지만, 경영이나 회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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