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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매일 삶의 기적에 둘러싸여 살아간다네 알코올 중독증인 어머니와 자폐증이 있는 이복 동생때문에 삶이 힘겨운 대학생 조 탤버트는 한 인물을 인터뷰해 전기문을 쓰는 과제를 위해 한 요양원을 찾아가는데, 그 곳에서 30여년 전 이웃집 소녀를 살해하고 그 죄값을 치르다가 췌장암 말기로 인해 감옥에서 나와 요양원에서죽음을 앞두고 있는 칼 아이버슨이라는 노인을 만나게 된다.죽음을 앞두고 칼 아이버슨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처음엔 노인의 말을 의심하던 조는 30여년 전의 사건을 추적하면서 이 사건 뒤에 또 다른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정황 증거만 있을 뿐 명백한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칼 아이버슨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그는 소녀를 죽인 죄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왜 그는 무죄임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살인죄라는 끔찍한 죄목의 누명을 쓴 채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감옥에 있었을까?왜 그는 이제와서 자신의 무죄를 알리려 하는 걸까?그에겐 무언가 숨겨진 사연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죽음을 앞두고도 자신의 죄를 외면하려는 뻔뻔함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든다.한 늙은 살인자의 때 늦은 고백과 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한 대학생의 만남이 흥미롭다보니 이야기가 진행되어갈수록 책에서 손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집중력을 불러일으킨다.소설을 읽다보니 범인이 대충 누군지 바로 감이 오긴 하는데, 작가님의 문체가 담백하고 필력이 좋아서 그냥 추리 소설이 아닌 일반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도 너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중간에 소설의 분위기를 좀 깨는 장면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작가님의 다른 소설도 기대가 되어서 꼭 찾아 볼 생각이다. 추리 소설에서 잘 볼 수 없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신파(?) 느낌도 있어서 좀 감성적인 느낌의 추리 소설이 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조는 이웃집에 살고 있는 매력적인 여대생 라일라와 함께 혹독한 눈보라가 몰아치는 미네소타의 겨울그 눈 속에 묻혀져 있는 것을 파헤쳐 나간다.<우리가 묻어버린 것 > 이라는 제목 처럼 그 속에 묻혀 있던 것은 무엇일까?누군가의 비밀, 추악한 진실, 아니면 누군가의 삶 일지도 모르겠다.
출간 즉시 쏟아진 찬사와 주목,
로즈버드 어워드 최우수 미스터리 데뷔작!

로즈버드 어워드의 ‘최우수 미스터리 데뷔작’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20년 경력 변호사의 첫 미스터리 작품 우리가 묻어버린 것들 이 국내에 번역 출간된다. 작가 앨런 에스킨스는 형사 사건 변호사로 20년 넘게 법조계 경력을 쌓았다. 이 작품은 에드거 어워드, 미네소타 북 어워드, 앤서니 어워드, 배리 어워드, ITW 스릴러 어워드에서 모두 ‘최고의 데뷔작’ 혹은 ‘최고의 장르소설’ 부문의 최종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으며 ‘미스터리피플’이 선정한 2014년 최고의 데뷔작, 서스펜스 매거진이 선정한 2014년 최고의 책/최고의 데뷔작으로도 꼽혔다.
조 탤버트는 알코올중독에 조울증 환자인 어머니와 자폐증이 있는 동생으로부터 탈출해 대학으로 도망쳤다는 죄책감을 안고 사는 대학생이다. 한 인물을 인터뷰해 전기문을 쓰는 과제를 위해 요양원을 찾아간 조는 마치 운명에 이끌리듯 30년 전 이웃집 소녀를 살해하고 창고에서 시신을 불태운 잔인한 살인마, 칼 아이버슨을 만난다. 그는 암 말기로, 세 달 정도 남았을 임종을 앞두고 조에게 ‘마지막 증언’을 하고 싶다고 한다. 조는 칼이 털어놓는 과거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고, 이웃집의 매력적인 여대생 라일라와 함께 이들이 묻어두고 살았던 것들을 파헤치러 나선다.
미국에서 2015년 10월에 출간된 작가의 두 번째 작품, The Guise of Another (타인의 외피) 또한 도서출판 들녘에서 우리말 번역판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작품엔 우리가 묻어버린 것들 에서 중요한 순간에 조에게 손을 내밀어준 형사 맥스 루퍼트의 동생인 알렉산더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맥스 루퍼트 형사 또한 다시 만날 수 있다.


우리가 묻어버린 것들 (1~54)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