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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배울 수 있는 과학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하수도>, <전기>, <도시가스>, <전화>, 그리고 <인터넷> 속에서 <과학원리>를 알아보는 책이다. 내용도 그닥 어렵지 않으니 초등학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각각의 항목을 <도식화>하였기 때문에 복잡할 것만 같은 과학원리를 일반상식 수준으로 삼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수도꼭지만 틀면 으레 나오는 것 같은 수돗물도 댐에 가둬둔 물을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통해 <과학원리>를 배우면서 동시에, 쓰고 버리는 물 역시 여러 과정을 거쳐 깨끗하게 되돌려 진다는 <환경의 소중함>을 익힐 수 있다. 또 전기를 만드는 과정을 간단히 소개하면서 수력, 화력발전소 등이 바로 그 원리라는 사실 또한 쉽게 익힐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에너지>를 다루었다. 전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앞서 소개하기도 했고, 편리한 도시가스가 원래 색이나 냄새가 없는데 일부러 냄새를 넣은 까닭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만들어진 <전기에너지>가 <빛에너지>로 바뀌기도 하고, <전기 신호>를 <전파 신호>로도 바꿀 수 있다는 사실도 익힐 수 있다. 기본적이면서도 유용한 정보들로 가득한 책이다.
과학원리를 설명하려는데 비과학적인 예를 들어서야..
다만 명색이 과학책인데 과학원리를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는 주인공들의 엉뚱한 행동들이 눈에 거슬린다. 물론 과학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일 게다. 그러나 바로 이 때문에 모처럼 과학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과학상식에 집중하기보다는 생뚱맞은 주인공들의 행동과 나름의 이야기에만 집중하는 경우도 꽤 많다.
그렇다면 개선을 해주어야 할텐데 그닥 달라지지 않아서 실망이다.과학책 속 주인공이라면 왕성한 호기심은 기본이다. 이 호기심을 충족해주며 난해한 과학원리도 쉽게 풀어주는 것까지는 참 좋다. 그런데 판타지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개가 말을 한다든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나 나올 법한 무엇을 먹으면 인터넷 속으로 들어간다는 설정은 전혀 <과학적>이지 않다. 이런 설정을 보면서<과학>과 <판타지>를 혼동하는 어린이가 단 한 명이라도 생긴다면 개선해줘야 한다는 말이다.
한 번 잘못 배운 내용은 두고두고 말썽이 되나니..
<지적설계론>이라는 창조과학이란 게 있다. 복잡한 설명은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 자세히 실려 있으니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으련다. 도킨스의 책 뿐만 아니라 수많은 과학자들이 우려하고 근심하는 부분이니 들어보신 분들도 꽤 많으리라 믿는다.
이 창조과학이란게 한 마디로 설명하면,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들었다>는 창세기의 내용을 과학적으로 증명해대는 이론이다. 이것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공룡과 아이들이 함께 뛰어노는 사진>이다. 요즘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과학적 사실을 전달해주는 것일테니 뭐 그리 대수로울 것이냐 싶지만, 지적설계론자들의 의도를 파악하면 가볍게 지나갈 수 없는 일이다. 자칫 과학의 근간을 흔들 수도 있는 어마어마한 일이기 때문이다.
요는 이렇다. 공룡도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사람도 하나님의 피조물이니 하나님의 질서 아래에서 아름답게 살지어다...들을수록 별말 아닌 것처럼 들리지만 그들의 의도는 바로 이런 착각에서부터 시작한다. 과학적인 설명조차 하나님의 틀 안에서 해석해야 옳다. 그렇지 않으면 옳지 못한 게 된다...이렇게 풀어 써놓으면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알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공룡의 전성시대>와 <인류의 전성시대>는 엄연히 다르다. 고로 공룡과 인간이 함께 했던 시대는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옳은 설명이다. 그런데 사진은 공룡과 인간도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 하나님의 품 안에서는 말이다..로 해석된다면 과학 따위는 그닥 쓸모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고 사실 배울 필요조차 없게 된다.
다시 이 책으로 돌아와서 <판타지>적인 요소를 빌어 <과학>을 쉽게 설명하는 것 자체가 읽고 배우고 익히는 데 도움을 될 수 있을 지 몰라도 잘못 인식된 지식은 두고두고 말썽을 부리게 마련이다.
물론 <공상과학>이란 게 있다. 현재에는 불가능한 일들이 인류의 꿈을 원동력으로 삼아 과학의 발달로 인해 실현가능하게 되는 것 말이다. 인류가 하늘을 날고 우주선을 쏘아 올려 우주여행을 하고 심지어 전쟁까지 벌인다는 얘기는 현재는 허무맹랑한 일인지언정 언젠가는 이룰 수 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개가 말을 한다거나(상상이 아닌) 무언가를 우적우적 씹어 먹는 과정을 통해 사람이 컴퓨터 속으로 뾰로롱 빠져드는 장치를 과학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즉, 판타지란 말이다. 이런 것에서 착상을 얻어 과학적 발견을 하는 예들도 없지는 않지만...개가 말을 한다고?동물언어를사람의 말로 옮겨주는 장치가 개발되었다고는 하지만 개의 지능지수와 성대의 변화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과학과 판타지는어느 정도 구분지어 주어야 한다
어려운 학문을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것과 아예 생뚱맞은 설명으로 혼동을 주는 것은 구분해줘야 한다. 잘못된 상식을 익히는 바람에 두고두고 괴롭힘을 당하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운을 바꿀 수도 있으니 가급적 개선해 주었으면 한다.
우리가 사는 집 곳곳에는 놀라운 과학 발명품들이 숨어있답니다. 꼭지만 누르면 편하게 콸콸 쏟아지는 물이 어떤 원리와 과정을 통해 집으로 들어오는지 알고 있나요? 맛있는 라면을 끓여 먹을 때,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도시가스는 어디에서 출발하여 집까지 배달되는 걸까요? 휴대전화와 이메일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소식을 전해주는 것인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이 책에는 이런 궁금증을 풀어 줄 캡슐과 인공지능 컴퓨터가 어린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우람이와 말하는 강아지 꼼, 지식원 박사와 함께 여행하면서 집 안에 숨어 있는 놀라운 과학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답니다. 또 지식원 박사의 떠들떠들 면에서는 우리가 발견한 집 안의 과학 발명품이 교과서에도 숨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우리 집에 꼭꼭 숨어있는 과학을 우람이 일행과 함께 어서 찾아보세요.
수돗물이 되었어요
수돗물이 뚝! / 물방울이 되었어요 / 정수장으로 가다 / 깨끗한 물이 되었어요 / 수돗물이 되어 집으로 출발! / 쓰고 버린 물은 어디로/ / 정수 처리에서 하수 처리까지, 수돗물의 시작과 끝
도시가스가 되었어요
저절로 타는 불 / 가스 밭에서 천연가스를 뽑아내요 / 냄새 넣은 가스를 집으로 보내요 / 도시가스는 왜 눈에 보이지 않을까/ / 도시가스가 만들어져 우리 집에 오기까지
전기가 되었어요
천둥 번개 치는 밤 / 흐르는 물로 발전기를 돌려요 / 전기를 만드는 원료를 찾아요 / 전선 타고 집까지 쌩쌩 달려요 / 전기가 만들어져 우리 집에 오기까지
소리가 되었어요
전화선이 숨어 있는 곳 / 전파로 세계와 통화해요 / 작은 방끼리 소리를 전달하는 휴대전화 / 전화기 저쪽에서 친구 목소리가 들리기까지
이메일이 되었어요
인터넷 속으로 들어가다 / 이메일을 보냈어요 / 인터넷 전용 고속도로를 지나요 / 빛처럼 빠른 인터넷의 비밀 / 이메일이 도착했어요 / TV 방송은 어떻게 우리 집으로 올까/ / 이메일을 보내고 받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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