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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게 말해서 회개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지만 사실 아주 나쁘게 말하면 배교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원래 일본인들이 외래 종교를 가지고 일본식 종교로 둔갑시킨다는 사실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고 읽어 보면 알겠지만 회개/회심이 뭔지 모른채 우르르 남들이 따라 믿으니까 믿는다고 우기는 일본인스러움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19세기 말/20세기 초의 미국 개신교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저자가 정말 회개한 인간인지는 의심스럽기 짝이 없고 사실 순진하게만 생각하기에 악독해 질 수 있는 일본인처럼 생각하는 듯해서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뭐랄까 에스페란토 어의 전세계 보급이 전세계의 소통과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 찬 일본인을 보는 듯한 느낌? 별을 3개 준 이유는그리스도교에서유럽/서구적인 냄새를 빼려고하다가 이단처럼 믿게 된 사람의 머리통 속을 잘 알 수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유용하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일본의 그리스도교 신자 비율이 1%밖에 안된다는 사실이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1895년 일본 도쿄에서 출간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오늘날까지 꾸준히 읽히고 있는 스테디셀러. 이 책은 왜 기독교인이 되었는가를 쓴 것이 아닌 어떻게 기독교인이 되었는가를 기록한 한 개인의 세심하고도 흥미로운 자기 관찰기이다. 매일 아침 사방에 존재하는 우상들에게 절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던 저자가 죄와 눈물과 많은 고뇌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영혼의 변화를 느끼는 과정이 섬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서문
들어가는 말

1. 우상 숭배
2. 기독교를 소개받다
3. 우리들의 작은 교회 Ⅰ
4. 우리들의 작은 교회 Ⅱ
5. 새 교회를 세우다
6. 세상 밖으로
7. 기독교 국가의 첫인상
8. 박애주의자들 사이에서
9. 뉴잉글랜드에서의 대학 생활
10. 신학에 빠져들다
11. 귀향

다시, 우찌무라 간조를 생각한다 - 김진홍 목사
간조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