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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위력 책을 읽을까 망설이는 당신에게 추천  생각이 많아 뇌공장 24시간 가동중인 분 감정대로 행동하다 낭패를 봤다고 여기는 분비추 창의성의 실천 지침서를 원하는 분  창의적인 사람으로 변신할 이유가 없는 분작가의 필력2번째 읽다가 지은이가 누군지 궁금해졌다. 글을 정말 잘 썼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앞날개에 적힌 #바스카스트의 정보를 봤다. 심리학과 생물학을 전공한 저널리스트였다.  두 차례 저널리스트 상을 받았단다. 역시나. 필력이 좋은 사람이었다.  이 책에서 보인 작가의 필살기는 제목과 핵심어였다. 구성은 3막 전 간주곡 <감정의 짧은 역사>부터였다면 설득력이 좀더 올랐을 것 같다.  1막의 전주곡 <우리 안의 창의성과 천재성을 좇는 모험>은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실험 사례는 의구심을 낳았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인터뷰어가 되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적음) 나: 이 책이 다루는 대상은 감정입니다. 왜 감정을 이야기하는 건가요?  저자: 감정이 삶의 목표를 선사합니다. 우리는 최소한의 고통(통증, 불안, 구역감 등)과 최대한의 쾌락(기쁨, 사랑, 행복 등)을 경험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성은 이를 돕는 시녀일 뿐이지요. (149쪽) 나: 감정이 이성보다 중요한가요?저자:  두뇌 부위의 결정자가 감정이다.(155쪽)  나: 감정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자: 일단 책에서 감정은 직관, 무의식등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직관은 무의식이 내린 결정인데 이 무의식은 느낌의 형태로 자신을 표현합니다.  빠르지만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48쪽) 나: 이성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입니까? 저자: 이성은  정확하다.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논리에 의존한다(50쪽) 용량이 작은 만큼 효율적으로 일한다..토르 노레트랜더스의 <사용자의 환상>에 따르면 눈은 1초당 1000만 비트, 피부와 귀 그리고 후각은 10만, 미각은 1000비트 정도의 정보를 뇌에 제공한다. 그런데 의식에까지 이르는 정보는 0.1%도 안 된다. 뇌는 1초당 최대 50비트정도이다. (48, 193쪽)나: 설문지보다 사진테스트가 욕망을 더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저자:  설문지는 합리적 언어를 사용하는 이성 층위에 접근하고, 사진은 이미지 언어를 사용하는 무의식 자아에 접근합니다. (87~88쪽)  나: 무의식의  욕망은 성공, 애정, 권력의 세 범주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언어자아와 경험자아가 불화하는 이유 중 하나로 무의식의 욕망을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하였는데 화해하지 않은 채 살아도 되지 않나요? 꼭 내면의 욕망대로 살아야 하나요? 저자: 사회적을 인정받는데 도움이 되겠지만(108쪽), 무의식의 욕구가 아니라면 만족을 느낄 수 없다.(114쪽)나: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저자: 의식적 이성의 효율성을 포기해야 합니다. 목표로 가는 과정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지면  무의식이  침투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만 낭비하고 결실을 맺지 못할 수 있습니다. (194쪽)나: 창의성의 원천은 무의식에 있고 창의적인 사람은 이를 무의식을 많이 받아들여 혼란을 겪는다고 합니다.(186~187쪽)  그렇다면  미치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이성이 아닌가요? 저자:  어떻게 혼란을 지배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187쪽)떠오른 경험과 생각 이성의 노예가 되어 내 감정을 무시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지금은 감정을 느끼고 알아차리는 데 집중한다. 그 뒤 왜 이런 감정이 드는지 생각해본다. 현재 삶의 기준은 가슴이 시키는대로 움직인다 이다.  이렇게 조금씩 바뀐 지 2년 남짓 됐다. 날 괴롭히던 불면증도 없어졌다. 예전만큼 머리를 쥐어짜면서 빨리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오력하지 않는다. 돌아와보니 환부를 도려내기만 하면 건강해진다고 믿어서 그렇게 행동했던 것 같다. 감정의 역습. 어마어마한 수술부작용은 생각도 못하고 말이다. 이제는 휴식할 때나 일을 할 때도 뭔가 못마땅한 느낌이 들면 살핀다. 왜 무슨 일이야? 얼른 모르겠으면 놔두고 순간 순간 떠오르는 생각, 느낌을 다시 담는다. 느리고 끝이 나지 않는 과정이다. 답답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뭔가 지금 당장 무슨 일을 해야하는 건 아닌가 애타기도 한다. 하지만 기다린다. 그리고 이때다 싶으면 움직인다. 어떻게 움직이냐면, 책을 읽는다. 아무거나 마구잡이로 읽지 않고 지금 내게 필요한 책을 골라 소화할 만큼만 읽는다. 유튜브, 팟빵 등도 동일하게. 계획을 세운다. 실천한다. 못지켰다. 며칠은 그러려니 넘긴다. 계속 안 한다. 그러면 이때 느낀 감정으로 다시 내게 말을 건다. 무리한 계획이었는지, 게으름에 진 것인지, 원래 하기 싫었던 것인지 등등. 이전에 어떤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도 많이 해서 그 고민이 시작되자마자 고민의 끝이 만나버렸다. 생각의 길이 공식처럼 머리에 뚫린 것이다. 진정한 삽질. 아무리 생각하고 고민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 계획하는 거 보통일이 아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뭐가 문제인지를 정확히 모를 때 세우는 계획(생각)은 힘이 없다. 금방 쓰러진다.무의식 자아를 내 인생의 감독으로 두고 이성적 자아를 선수로 쓰니 적어도 억울함과 후회는 줄었다. 결과가 나빠도 하고 싶은 건 해봤잖아 로 퉁친다.그래서 나는 이 책의 감정이 삶의 목표를 선사한다는 말에 동의한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려면 의식적 자아와 무의식의 자아는 화해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믿는다. 그리고 창의적인 사람으로 굳이 변신하지 않아도 되지만 창의적인 사람이 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창의력(상상력)이 내 삶의 가치로 들어왔다   


직관, 우리 안의 창의성과 천재성을 깨우는 마법

여기 하나의 가설이 있다. 점점 더 많은 두뇌학자들의 지지를 받는 가설. 즉 우리 모두에게는 천재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이다. 우리 안엔 꼬마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숨어 있다. 하지만 우리 이성의 일부가 그것을 억눌러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는다. 따라서 이 이성의 일부와 연결된 스위치를 끄기만 하면 내면에 있는 천재의 스위치가 켜진다…….

완전히 무모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정말 천재가 숨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예외적인 사람들이 소수이긴 해도 분명 존재하니까. 혹시 우리 안에 숨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너무 두터운 언어와 이성의 층에 파묻혀 있어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 모두에게 숨은 창의성과 천재성은 경직된 제도권 교육과 문화 탓에 발휘되지 못하는 것일까? 만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런 재능을 발굴하고 끌어낼 수 있을까?

독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진 저널리스트이자 심리학자이며 지금 그 느낌이 답이다 의 저자인 바스 카스트. 그는 우리의 창의성이 숨어버린 것은 우리가 의식적 이성을 너무나 강하게 믿고 의지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언어적이고 논리적인 이성의 힘에 기대어 우리가 가진 또 다른 능력들, 다시 말해 창의성과 천재성을 억누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현대 심리학이 주목하고 있는 연구들을 따라가며 우리 안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여행을 제안한다. 그는 또한 비이성적 측면인 직관과 무의식, 감정이 우리를 어떻게 이롭게 하며,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잠재능력들을 어떻게 끌어낼 수 있을지 추적한다. 동시에 우리를 더 깊고, 더 어둡고, 더 적막한 자아의 영역으로 이끈다. 이제 우리의 감정, 우리의 직관, 우리의 무의식과 우리의 ‘창의적인 힘들’에게로 나아가는 이 흥미진진한 여행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Prelude. 우리 안의 창의성과 천재성을 좇는 모험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특별한 재능
이성의 스위치를 끄는 순간 생기는 일
생각하려면 느껴야 한다
당신의 비합리적인 측면에 말을 걸어라

1막. 직관이 우리를 이롭게 한다
두 여자 중 누구를 택할 것인가
뭔지 모르겠지만 이건 아니라는 느낌에 대하여
더 많은 분석이 더 나은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가슴에게는 머리가 모르는 정보가 많다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한 조건
지금 그 느낌을 믿을 수 있는가
잠재의식은 우리를 어떻게 조종하는가
Brain talk talk. 나도 모르게 무언가가 머릿속으로 들어온다면

2막. 무의식이 우리의 잠재능력을 일깨운다
당신의 욕망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이야기를 들려줘.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줄게.
이미지가 불러내는 나의 숨어 있던 소망
언어 자아가 좋아하는 것, 경험 자아가 좋아하는 것
권력의 동기는 나쁜 것인가
내가 알아채지 못한 나를 알아보는 법
중요한 결정일수록 이성을 믿지 마라

Interlude. 감정의 짧은 역사
칸트의 변심?
스스로 행동하는 인간의 탄생
의심하고 질문하는 인간의 시대
이성은 감정의 노예일 뿐이다.
정서 혁명의 시작
감정은 삶의 목표를 선사한다
머릿속 이퀄라이저
창의성과 천재성에 대하여

3막. 진정 새로운 것은 어떻게 탄생되는가
남다른 심리와 감정 세계
직관적으로 계산했던 천재 수학자
반쯤 미친 것은 미친 것이 아니다
Brain talk talk. 창의성의 촉진제, 양극적 사고
내 마음의 청소부와 작별하라
세련된 광기의 탄생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바라보는 방식

4막. 천재성은 우리 모두에게 숨어 있다
내 안에 숨어 있는 천재성은 무엇일까?
누구에게나 특별한 재능이 있다
보는 대로 믿는가, 믿는 대로 보는가
언어를 잃어버리고 예술가가 된 사람들
우리 안에 있는 천재성이 발현되기 위하여

Note